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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06 (토) · LA

미 중간선거서 수학·의학 등 과학자 대거 의회 입성

연구 예산 삭감과 공중보건 정책에 맞서 전문성 기반의 의회 견제 예고

주윤 기자입력 2026.11.07 01:54 (LA)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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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다수 기반을 넓힌 가운데, 수학과 의학, 생물학 등 전문 과학계 출신 후보들이 연방 상·하원에 대거 진출했다. 당선인 대부분은 민주당 소속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공중보건 정책에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맞서겠다는 뜻을 모으고 있다.

■ 강단과 연구실 떠나 연방의회 입성한 과학 인재들

이번 선거를 통해 학계와 의료 현장에서 활약하던 인물들이 대거 워싱턴 정가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일리노이주에서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시카고대학교에서 조합론과 위상수학을 연구·강의했던 대니얼 비스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비스 당선인은 주 의원을 거치며 다진 행정 경험과 수리적 전문성을 의정 활동에 접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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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에서도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진출이 두드러졌다. 미시간주에서는 의사이자 역학자로 활동해 온 압둘 엘사예드가 당선됐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소아과 의사인 애니 앤드루스가 연방 상원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감염병 관리와 지역 공중보건 체계 강화에 주력해 온 현장 전문가들이다.

■ 백신 불신 초래한 보건 행정과 예산 삭감 정조준

과학계 출신 의원들은 행정부의 과학 기술 홀대와 비과학적 보건 행정을 강하게 견제할 방침이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 검체의 유전자 분석 등을 연구해 온 클라크 의원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끄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케네디 장관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중보건 위험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성향의 과학계 정치단체인 '314 액션' 역시 이번 당선 결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단체 측은 전문 과학자들의 의회 진출이 지난 2년간 이어진 공중보건과 과학 분야의 퇴행을 거부한다는 유권자들의 뜻이라며, 행정부의 연구 예산 삭감을 막고 실질적인 정책 감시를 시작할 적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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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중심 입법과 캘리포니아 한인 사회 영향

과학자 출신 의원들의 의회 진출은 연구 예산의 안정적 확보와 합리적 정책 결정을 이끌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LA 일대의 첨단 바이오, 바이오메디컬, 헬스케어 연구소와 대학에 종사하는 다수의 한인 과학자와 유학생들에게도 연방 연구비 지원 확대와 학문적 자율성 보장이라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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