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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06 (토) · LA

삼성 박승규 맹타…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제패 1승 남았다

4차전 3안타 3타점 원맨쇼로 kt 격파, 3승 1패로 우승 확률 100% 확보

앤디 김 기자입력 2026.11.07 01:52 (LA)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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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박승규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 문턱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1패 뒤 내리 3연승을 달리며 2014년 이후 12년 만의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은 kt wiz를 10-5로 제압했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부터 4차전까지 내리 따낸 팀의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100%(6회 중 6회)에 달한다.

■ 4타수 3안타 3타점…위기마다 터진 해결사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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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승규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6-1로 앞선 3회말 2사 1, 3루에서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냈고, 5회말 2사 1, 2루에서는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날 3차전에서 대수비로 투입된 뒤 8회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던 박승규는 이번 한국시리즈 네 경기 모두 안타를 생산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 부상 털고 일어선 가을…"개인 영예보다 팀 우승"

박승규에게 이번 포스트시즌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후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이 자신을 좋은 의미로 미친 선수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포스트시즌 전부터 그런 각오를 다졌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힘을 내고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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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결정적인 순간에 안타를 치고 크게 반응해야 팀 사기가 오르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대해서는 개인 타이틀보다 팀 우승에 대한 열망이 훨씬 크며, 동료 구자욱이 수상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 1회 6득점 빅이닝과 불펜 안정감으로 승기 잡아

삼성은 1회말 김영웅의 결승타와 상대 수비 실책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마운드에서는 위기 상황에 등판한 구원 투수 이재희가 2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고 데일리 MVP를 차지했다. 반면 kt는 김현수가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최다 출장 신기록(110경기)을 세웠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장은 2만3천550석이 가득 차며 포스트시즌 50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기록했다. 5차전 선발 맞대결로 삼성은 원태인을, 벼랑 끝에 몰린 kt는 데이비스 대니엘을 각각 예고했다. 고국의 명승부를 지켜보는 LA 한인 야구 팬들의 관심 역시 시리즈 최종 결전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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