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시총 하루 새 5000억달러 증발…"AI 투자 vs 본업" 월가 불안
AI 검색 요약이 광고 매출 갉아먹어…현금흐름 두 번째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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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29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5000억달러 넘게 사라졌다. 올해 마지막 사업 실적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이 AI 투자 부담과 본업 훼손을 동시에 걱정하며 주가가 6개월 만의 최저로 떨어졌다.
■ 겉보기엔 나쁘지 않은 성적표
알파벳의 분기 매출은 1276억달러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 구글 클라우드는 매출이 103% 급증해 약 310억달러에 이르렀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순이익은 25% 줄었고, 잉여현금흐름은 90억달러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두 번째 적자이며 직전 분기 적자의 약 2배다. 벌어들인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아졌다는 뜻이며, 지출 대부분이 AI 투자다.
한미모터스연말 특별 할인신차·중고차 · 가을 시승 이벤트지금 시승 예약광고 샘플■ AI 요약이 광고를 잠식
투자자들을 흔든 것은 검색 광고다. 구글 검색은 이제 AI 요약을 기본으로 보여 주는데, 이 때문에 판매할 수 있는 광고 수가 줄었다고 회사가 밝혔다. 검색 연동 광고는 알파벳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3조9700억달러에서 3조4600억달러로 내려앉았다.
■ AI 군비경쟁 계속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막대한 AI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 투자가 핵심 사업의 성장 여력을 갉아먹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대규모 지출을 옹호하는 입장이다.
■ 한인 투자자 유의점
구글 주식은 한인 개인투자자의 보유 비중이 큰 종목 중 하나다. 단기 변동성이 커진 만큼 AI 투자 회수 시점과 검색 광고 추이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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