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이주 청소년, 여전히 남텍사스로…"산부인과 돌봄 부족 지역"
캘리포니아·텍사스 합동 취재…타주 이송 최소 4건, 남가주 의원들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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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단독 입국한 임신 이주 청소년을 여전히 남텍사스에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은 전문 산부인과 돌봄이 부족해 위급 상황에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 곳이다.
■ 합동 취재 결과
‘캘리포니아 뉴스룸’과 ‘텍사스 뉴스룸’의 합동 취재에 따르면 정부 기록상 지난해 7월 이후 임신한 소녀 최소 4명이 전문 의료를 받기 위해 타주로 이송됐다. 여기에는 텍사스에서는 받을 수 없는 시술이 포함된 사례도 한 건 이상 있다. 앞서 올봄 두 뉴스룸은 13세 어린 청소년까지 멕시코 접경의 한 보호시설에 임신 청소년을 모아 수용하는 정책을 보도했다. 청소년 임신은 본래 고위험이고, 이 지역에는 전문 진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내부·외부 보건 전문가들의 경고도 함께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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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에서 난민정착사무국(ORR) 업무를 감독했던 젠 스마이어스는 첫 이송 사례가 나왔을 때 이미 경종이 울렸어야 한다며, 돌봄을 받기 어려운 외딴 지역에 아이들을 두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책을 “분노스럽다”고 표현했다.
■ 정부의 입장
행정부는 이런 정책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며, 소녀들이 필요한 돌봄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보건복지부(HHS) 대변인은 지난 9월 서명 없는 이메일에서 ORR의 배치 정책이 아동복지 모범 사례에 근거하며 가능한 한 덜 제한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남가주 민주당 의원들은 소녀들의 안전과 행정부의 투명성 부족에 우려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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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존재 여부, 시설의 의료 여건, 이송 기준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의회와 시민단체의 후속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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