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KIA의 승부수 "김도영 2번"…페덱 못 넘으면 끝
PO 4차전 1승 2패 몰려…1·2번 24타수 2안타, 타율 .455 김도영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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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1승 2패로 몰린 KIA 타이거즈가 4차전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이범호 감독이 이번 시리즈 가장 뜨거운 타자 김도영을 2번으로 끌어올렸다.
■ 막힌 테이블 세터
KIA는 30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4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지면 시즌이 끝난다. 1~3차전에서 1, 2번 타자는 24타수 2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반면 김도영은 PO 세 경기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다. 이 감독은 상황이 마지막일 수 있어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중심 타선을 한 단계씩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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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에 맞선다. 이 감독은 1차전에서 페덱의 공을 쳐 본 선수를 우선 기용했다고 밝혔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9번 박정우와 1번 박재현이 출루하면 김도영에게 기회가 걸릴 수 있다는 계산도 했다.
■ 톱타자와 마운드
이 감독은 전날 3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친 박재현이 심리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중심 타선보다 톱타자의 부활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흘 만에 선발로 나서는 제임스 네일이 3이닝 안에 흔들리면 양현종을 일찍 투입하고, 5회 이상 던지면 필승 계투조를 가동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 전망
이 감독은 3~4이닝쯤 던질 것으로 보이는 페덱을 초반에 공략하지 못하면 진다는 각오로 임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탈락 위기에서 꺼낸 ‘김도영 2번’ 카드가 막힌 공격 혈을 뚫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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