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못 간 사격 대표팀…LA올림픽 첫걸음부터 삐걱
도하 세계선수권 앞두고 입촌 불발…대한체육회 "선발 정당성 규정 준수" vs 연맹 "확실한 선수까지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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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한국 사격이 2028 LA올림픽을 향한 첫 발부터 꼬였다. 대표 선발을 둘러싼 행정 절차 지연으로 선수들이 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 쿼터가 걸린 대회
11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선수권대회는 LA올림픽 출전권(쿼터)이 종목별 3장씩 걸린 중요한 무대다. 보통 대표 선수들은 이런 대회 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집중 훈련하며 컨디션과 부상을 점검한다. 이번에는 입촌 승인이 나지 않아 인천국제공항에 개별 집결해야 했고, 한 선수는 무릎을 다친 채 합류해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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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대한사격연맹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직후 기존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들을 해촉하고 새 위원회를 꾸려 2027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한 일이다. 해촉된 위원들이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에 이의를 제기하자, 체육회는 절차적 정당성을 따져야 한다며 새 위원회가 뽑은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 부여를 일시 보류했다.
■ 엇갈린 주장
연맹은 입촌을 요청한 선수들이 종목별 상위 성적 선수로 위원회와 무관하게 자동 승선하는 자원이라고 주장한다. 법적 문제는 연맹이 풀 일인데 확실한 선수까지 막는 것은 아쉽다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는 채용 공정성이 사회적 화두인 만큼 규정을 지켰다며, 입촌은 제한했지만 올림픽 쿼터가 걸린 대회 출전 자체는 막히지 않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 전망
LA 올림픽까지 2년이 채 남지 않았다. 사격 대표팀이 도하에서 쿼터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연맹과 체육회의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지가 관심이다. LA 한인 사회에도 대표팀이 훈련하고 대회를 치를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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